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태창이노베이션에 근무하는 순천향대 동문 박진영 차장(왼쪽 세번째)이 교내 감염병관리위원장인 황창순 부총장(왼쪽 네번째)에게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필요한 방역용 마스크 1만장을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지급해 달라며 기부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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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는 방역용 마스크 생산업체로부터 재학생들에게 나눠줄 방역용마스크 1만장을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태창이노베이션에 근무하는 법학과 졸업생 박진영(07학번)씨가 대학을 방문하고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만장의 방역용 마스크(KF94)를 대학측에 전달했다.

박씨는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태가 진정이 된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회사에 건의를 제안해 기부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가 후배들을 지켜 주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교내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국내에서 마스크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1만장을 기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재학생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우리 사회에 함께하는 모습으로 좋은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주식회사 더마라인에 근무하는 진윤경 동문(영어영문학과 06학번)은 재학생 후배들의 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달라며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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