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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해외거주 가족에 마스크 발송 1주일간 21.6만장…미국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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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30일 전세계 33개국, 2만7000명 재외국민에 발송

관세청, 묶음발송 허용.. 국제우편(EMS) 비용 부담 완화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해외거주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 발송이 허용된 최근 1주일간 21만장이 우편물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 공적 마스크 전체 물량의 0.3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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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통관 심사 모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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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1주일간(3월 24~30일)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 가족용 보건용 마스크는 총 21만6000장으로 전 세계 33개국, 2만7000여명의 재외국민에게 발송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식약처가 발표한 3월 넷째주 공적마스크 6111만장의 0.35% 수준이며, 재외국민 268만명(2018년 12월 기준)의 1%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1만8601건(14만8132장)으로 전체 발송 마스크의 절반 이상 수량을 차지했고, 캐나다 2645건(2만1106장), 일본 1597건(1만2684장)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재외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스크 수출금지조치의 예외로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로 직계존비속(조부·조모, 부모, 자녀) 및 배우자 관계가 확인되는 가족에게 국제우편물(EMS)을 통한 마스크 발송을 3월24일부터 허용해왔다.

관세청은 복수의 해외거주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발송할 때 우편요금 이중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묶음발송을 이달 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8장(한 달치) 이내의 마스크를 수취인별 별도 우편물로만 발송 가능해 여러 명의 가족에게 동시에 보낼 경우 우편요금 부담이 높다는 지적을 개선한 것이다.

관세청은 해외에 가족을 둔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발송할 수 있도록 예상 문답(Q&A), 카드뉴스 등을 작성해 누리집에 게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재외국민의 안전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개선점에 대해서는 국내 마스크 수급현황 등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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