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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제위기 대응"… LH,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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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진주 소재 본사에서 변창흠 LH 사장 주재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변창흠 LH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31일 진주 LH 본사에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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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LH의 주요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변창흠 LH 사장은 회의에서 "LH가 수행하는 정책과제들은 모두 국민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에도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LH는 경제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TF단과 전 임원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리스크 관리 및 점검 주기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강화하고, 투자‧회수‧자금 등 부문별 위기 수준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의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부동산 경기가 하강할 경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LH에 따르면 현재까지 LH의 사업은 전반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앞서 LH는 연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이중 39%인 9조3000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월 말까지 5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됐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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