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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보수野, 더불어시민당 졸속 공약 맹비난…“선거가 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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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래통합당·국민의당 모두 논평 통해 비판

통합당 “사회주의 국가 만들겠단 것…국민 심판하실 것”

국민의당 “‘행정착오’ 변명 가당하나…국민 우롱 장난질”

이데일리

지난달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원 및 후보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참여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졸속공약 논란과 관련, 미래통합당은 보수야당이 “선거가 장난이냐”며 크게 비판했다.

정연국 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1일 ‘꼼수와 급조도 모자라 공약으로 국민 우롱한 더불어시민당.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실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그는 “어제 더불어시민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에는 ‘전국민에게 월 60만원을 주겠다’는 황당한 내용이 담겨있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매년 정부예산의 70%에 육박하는 360조를 퍼붓는 공약을 내놓으며 대놓고 돈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공약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은 더욱 가관이다. ‘시민재분배 기여금’을 만들어 모든 소득에 15% 세금을 부과하고, 모든 민간 소유 토지에 1.5%씩 토지보유세를 부과하겠다고 한다”며 “모든 주식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가총액의 1%씩 환수한다는 내용도 있으니 이쯤 되면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논란이 되자 더불어시민당은 공약을 철회하며 ’자원봉사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고작 한다는 변명이 ‘실수’라니, 변명도 공약의 내용만큼이나 급조된 티가 너무 난다’며 ”해명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고, 거짓말이라면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태와 꼼수로 급조된 더불어시민당. 국민들이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역시 ”이런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기 전에 앞으로 4년간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모습부터 보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주이삭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란이 되니 본인들이 제출해놓고서 ‘우리 공약 아니다’라며 발뺌한다“며 ”선거가 장난인가. 국민께 드리는 약속인 만큼 제대로 준비하고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행정착오’라고 변명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택 받을 자격 없는 배부른 돼지들이 더 먹고 싶다고 안달 났다“며 ”국민 우롱하는 장난질 선거를 당장 그만 두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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