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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해외유입 총 560명…“10중 6명 지역사회 편입 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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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 9887명…이 중 해외유입 사례 560명

세계일보

지난달 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대구=연합뉴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6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입국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지역사회 편입 후 감염사실이 드러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887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560명(5.7%)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1명으로 이 중 7명(6.9%)이 검역단계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검역과정을 통해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224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2.27%를 차지한다. 이는 신천지, 요양병원, 구로콜센터 등 집단발병한 대구(67.81%)·경북(13.17%)과 경기(5.05%)·서울(4.7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역사회에 편입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36명(6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사회 편입된 후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지역 전파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국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8일~14일) 19명에서, 셋째 주(15일~21일) 94명으로 증가한 뒤 넷째 주(22일~28일) 32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주(3월 넷째 주)에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는 전체 해외유입 누적 확진사례 중 57.3%를 차지한다.

이번주(3월 다섯째 주·29일~4월4일)는 현재까지 ▲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미주 49명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39명 ▲태국 등 중국 외 아시아 2명 ▲남아공·나미비아·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1명 총 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514명(91.8%), 외국인은 4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101명 더 늘었다. 소규모 집단발병과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의 누적 확진환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988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3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786명이었는데 하루만에 101명이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3명, 대구에서 20명, 검역에서 7명, 인천에서 5명, 경남과 광주에서 각각 4명, 부산, 충남, 전남에서 각각 3명, 강원과 경북에서 각각 2명, 전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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