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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남 해외 입국자 급증해 관리 '비상'…3월 22일 이후 5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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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일부터 특별 행정명령 발동

해외 입국자 나주역.순천역에서만 하차해 임시 검사시설 입소 의무화

광주CBS 김삼헌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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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나자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1일 전라남도는 이날부터 감염병 심각단계 해지 시까지 유럽과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도내 방문 및 거주자는 전남지역 도착 후 임시 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음성 판정 때도 입국 후 2주간 반드시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전라남도는 전남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하도록 하고 전남 서부권은 나주역에서,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각각 내려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임시 검사시설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또 입소 후 3일이내에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관리 하에 자가격리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전남지역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에도 전남도 임시 검사시설로이동해 3일 동안 입소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라남도의 강력한 특별 행정명령은 1일 오전까지 발생한 전남지역 확진자 14명중 해외 입국자가 6명으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고 유럽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3월 22일 이후 전남지역으로 들어온 해외 입국자가 518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해외 입국자와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불편하더라도 임시 검사시설 입소와 자가격리 수칙 등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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