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BS 송봉준 기자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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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100ℓ 제작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경미화원의 사망·골절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게 밀양시의 설명이다.

밀양시는 현재 100ℓ 봉투를 신규로는 제작하지 않고 재고량인 3만 3천여 매가 소진되면 더 이상 공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이미 구입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1822명으로 이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나 차지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100ℓ 종량제 봉투는 최대 25㎏까지 담을 수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배려해 이제는 무거운 100ℓ 종량제봉투 대신 75ℓ 이하 종량제봉투를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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