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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함께 술 마시던 지인 살해한 50대 남성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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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남성 살인 혐의로 조사 중

지인과 술 마시던 중 흉기 휘둘러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술을 함께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흉기로 B씨의 복부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동종 업종에 종사하며 알게 된 사이로 범행 당시 둘만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함께 술을 마시던 다른 지인들은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하고 도주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지인들에게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30분 뒤 범행 현장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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