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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철수 “文정부, 코로나19 사태 책임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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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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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는 그 어떤 것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책임을 지고 싶지 않으면 정치를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출발 담화문을 통해 “지금의 방역 대책에 대한 결과에 대해 정부는 책임질 각오가 돼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뒤늦은 변명을 기억한다. 훌륭한 의료진과 의료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아찔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을 것”이라며 “확진자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그래프 조작이라든지, 연일 이어지는 자화자찬 뉴스는, 선의라기보다는 속임수와 생색내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발 확진자가 연일 발견되고 있지만 국경의 빗장은 여전히 활짝 열려있다”며 “현장의 의료진들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고 뒤늦게 정부는 모든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정치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진실과 책임”이라며 “그 진실이 불편하고 희망적이지 않더라도 정치인들은 진실을 말해야 한다. 정치적 유불리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과 예측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앞으로의 예산 사용처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번 4·15 총선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우리 국민의 긍정 에너지를 꼭 살리는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국토를 종주하면서 만나 뵙는 국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방법을 찾아내겠다. 정치가 못나고, 정부가 무능해도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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