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교육원은 통일 그림동화 ‘캠핑 가는 날’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교육원에서 발간한 통일 관련 어린이 동화로, 성우 박고운 씨의 목소리에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넣어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캠핑 △공룡을 소재로, 얼굴 생김새 등 모든 것이 다른 남북 어린이가 우정을 나누는 내용을 담았다.

통일교육원이 지난해 발간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통일 그림동화 ‘캠핑 가는 날’ 표지(사진=통일교육원).

교육원 측은 “통일 교육이 일반 성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일반 어린이는 물론 시각장애인 어린이까지 고려해 소리책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앞으로도 시청각 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통일교육 자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캠핑 가는 날’은 영상(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또 올 하반기엔 새로운 그림동화를 발간하는 것은 물론 소리책을 정보무늬(QR코드)로도 연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리책은 교육원 누리집 자료마당, 교육원 앱(APP) 및 누리소통망 서비스(인스타그램 등)에서 음성파일로 듣거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