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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밀접접촉 최소화" 부산온 해외입국자, 두리발로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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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두리발 30대 투입, 상시 10대 운행

김해공항에는 전세버스 투입, 입국자 집 근처 정류소 정차

두리발, 전세버스 모두 한차례 운행 후 전체 방역

부산CBS 김혜경 기자

노컷뉴스

부산시는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을 밀접접촉 없이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역과 김해공항에 두리발,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이한형 기자 (부산 CBS/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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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리발과 전세버스를 투입해 입국자 수송에 나선다.

부산시는 1일 해외 입국자 비상수송계획을 내놨다. 크게 부산역과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부산역에서는 28일부터 자가용으로 집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해외 입국자 40여 명을 두리발로 수송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 전용 택시인 '두리발' 30대를 투입해 3개조(주간, 야간, 비번)으로 편성했다. 항상 10대가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1대당 1인이 탑승하지만, 동시간대 많은 입국자가 들어오면 1m 이상 거리를 두고 대당 3인까지 태울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을 적용해 이용자가 부담한다.

두리발 기사들은 방호복과 위생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행에 나서고, 한번 차량이 수송에 나서면 바로 방역이 이뤄진다.

출발 장소는 부산역 내 유라시아 플랫폼 1층 113호이다.

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청사 3번 게이트에서 4월 한 달간 15차례 45인승 전세버스가 투입된다.

시는 국제선 도착일과 시간에 따라 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에 오는 국제선 노선은 대폭 줄었지만 도쿄, 블라디보스톡, 싱가포르발 항공기 15대가 들어올 계획이다.

전세버스는 승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주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전세버스 기사 또한 방호복과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일부터 해외입국자의 2주간 의무 자가격리가 실시된다"며 "입국자 전담 수송계획을 마련한 것은 밀접 접촉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해외 입국자들은 손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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