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자산 50조 돌파..세전익 7663억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해외 금융법인 자산 5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대캐피탈 국내 금융 자산(29조 6577억원)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최대 해외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법인을 낸 지 30년만에 해외 자산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 법인의 세전이익(IBT)도 766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데일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모습.(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표준화 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와 자동차 금융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과 고객에게 특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인재풀을 확보하고 글로벌 법인 간 소통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도 통일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2년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최초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유럽 리스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 국내 금융사 최초로 유럽과 남미에 은행을 설립하는 등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법인에 차세대시스템 ‘글로벌 IT 표준 플랫폼’ 도입을 확산해나가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통일된 업무 시스템 위에 현지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