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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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를 등에 업고 내수 1만대의 벽을 돌파했다. 내수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총 1만5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1만20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한 반면, 수출 3088대로 -57.4%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호성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의 효과가 컸다.

실제 최근 출시한 크로스오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지난달 9일 출시 이후 585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누적계약대수는 1만7263대를 기록하면서 향후 내수 판매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어 르노삼성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은 QM6도 5008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4.4% 성장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SM6도 지난달 판매가 1147대로 5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1433대가 판매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