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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안철수, 처가 여수서 전국 종주 시작 "한분 한분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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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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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아내의 고향인 남녘 여수에서 서울까지 국민들과 함께 만나서 응원하고 기득권 양당정치세력의 비례용 꼼수 위장정당에 비폭력 저항의 의미를 담아 뛰겠다”며 국토 대종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고 여수공항까지 약 20㎞의 전국 종주에 들어갔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14일 동안 매일 20~30㎞ 이상 총 400㎞를 달리면서 수도권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정치가 못나고 정부가 무능해도 현명한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와 희망을 갖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리 국민의 긍정 에너지를 살리는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토를 종주하면서 만나 뵈는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고 말씀을 듣고 방법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선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이 정직하지 못한 정치인, 책임지지 않은 정치인을 가려내주셔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진실이 때로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는 어느 것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아무 책임이 없다면서 소리 높이는 사람도 있는데 옳건 아니건 책임질 각오로 방역에 임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그래픽 조작이라든지, 연일 이어지는 자화자찬 뉴스는 속임수와 생색내기에만 관심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정부는 앞으로 일어날 결과에 책임질 각오로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여수를 시작으로 수도권까지 하루 20~30㎞를 뛰는 등 총 400㎞ 국토 종주를 하며 국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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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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