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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닥 마감]7거래일만에 하락… 3%대 내려 55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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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 코로나19 우려 속 낙폭 키워

셀트리온 등 시총상위 바이오株 약세 두드러져

해태아이스크림 인수하는 빙그레 등은 '上'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3% 넘게 떨어져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17.23포인트) 내린 551.84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자료=마켓포인트)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한때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570선 위로 올라오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으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리 부각이 지수 급락의 원인”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시간외 선물이 3%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10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161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5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통신장비가 4%대, 컴퓨터서비스가 3%대 각각 올랐으며 건설은 0.39% 오르는 데에 그쳤고 그 외는 모두 하락했다. 유통이 8%대, 제약이 6%대 약세를 보였으며 방송서비스와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조 등도 3~4%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1.93% 떨어졌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8.02% 하락했다. 씨젠(096530)이 14.75%, 코미팜(041960)이 9.09%, 휴젤(145020)이 2.20% 하락하는 등 주요 바이오 관련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가 9.16% 올라 시총 상위 종목들 중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으며 헬릭스미스(084990)도 5.09%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결정한 빙그레(005180)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해테제과식품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무기한 휴원에 들어가며 플레이위드(023770), 토박스코리아(215480) 등도 나란히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유·아동 콘텐츠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3조 2426억원, 거래량은 18억 6664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5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13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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