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코로나19 확산할수록… 화상회의 앱 다운로드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G20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는 관련 없음 /사진제공=AFP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에서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제한 조치가 늘면서 화상회의 앱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를 인용해,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 동안 비즈니스 앱 다운로드 수가 6200만 건을 기록해 앞선 주보다 4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비즈니스 관련해 구글 행아웃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클라우드 미팅 앱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중 줌 클라우드 미팅은 지난 2월과 3월에 전 세계 앱스토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다.

앱애니는 최근 들어 화상 회의 앱이 iOS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주간 평균 다운로드 수보다 9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코로나19 시작 이후 화상회의 앱 다운로드 수 /사진제공=앱 애니 분석 보고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줌 클라우드 미팅은 2~3월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해 4분기 주간 평균보다 14배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55배 늘기도 했다.

또 소셜앱인 ‘하우스파티’ 다운로드 수도 증가했다. ‘하우스파티’는 좀 더 친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소셜 앱으로 화상 대화 외에도 라이브 파티에 참여하고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우스파티’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주간 다운로드 건수와 비교했을 때 이탈리아에선 423배, 스페인에선 2360배 늘었다.

머니투데이

코로나19 시작 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하우스파티' 앱 다운로드 수/사진제공=앱 애니 분석 보고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앱 애니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유례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 행동이 가상 세계로 많이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많은 국가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실행하면서 구글 클래스룸과 ABC마우스 등 온라인 수업 앱 다운로드도 급증하고 있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