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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여성기업 94% "코로나로 피해"…78% "정부지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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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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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대표인 기업 94.4%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활동 어려움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원에 대해서는 78.3%가 "대체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기업확인서 발급업체 1072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성기업 피해현황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80.9%의 응답자들은 '매출이 30%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유형은 '영업활동 애로'가 6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수주)취소'(48.5%), '내방객 감소'(38.3%), '예약 및 전시 등의 취소'(3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규판로 확보'(29.4%), '재택근무 또는 유연근무제 실시'(26.5%), '일시적 긴축경영(인력감축 등)'(21.4%)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이중 51.3%가 금융지원을, 29.6%가 재정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정부지원 애로사항으로는 '기존 대출금이 있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신청했으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지원신청을 했는데 지원 결정이 늦어서 대기 중'이라는 응답도 30.3%를 기록했다.

정부 지원에 대한 평가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78.3%가 '지원이 적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실제 지원금이나 혜택이 기업 수요에 비해 적음'(40.3%),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지원보다는 일시적인 지원에 치우침'(25.2%), '지원에 따른 수혜 혜택이 한정됨'(17.6%) 순으로 나타났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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