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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통계조사원 15% 중도 조사 포기… 통계청, 통계조사환경 개선 국민의견 수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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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미지 출처: 통계청


통계조사원의 15%가 중도에 조사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조사를 중도 포기한 통계조사원은 약 15%였다.

국가 통계는 다양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통계 조사는 중요한 업무다. 통계조사원은 가구, 사업체, 농·어가에 방문해 통계 조사를 한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통계조사환경으로 조사 응답자를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통계조사원들이 조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손잡고 통계조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 의견 수렴에 직접 나섰다. ‘통계조사원이 국가통계조사를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과 ‘네이버 지식iN 초이스’에서 오는 10일까지 설문 이벤트를 실시한다.

통계조사원에 대한 교육, 배려, 채용, 홍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쿠폰 등을 제공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통계조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통계 품질향상은 물론 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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