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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19 코스피결산]상장사 71% 흑자…여행·항공사 4곳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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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흑자 기업 비중 줄어…한진중공업 등 흑자전환

상장사 29% 적자…티웨이항공·하나투어 등 적자전환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들 100곳 가운데 71곳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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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장법인 583사 가운데 416사(71.36%)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7사(28.64%)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연결기준 상장법인 가운데 74.44%가 흑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흑자 기업 비중이 줄어든 셈이다.

49곳의 흑자전환 기업 가운데에선 한진중공업(097230)이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3061억 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조 5898억원 증가해 가장 큰 실적 개선폭을 보였다. 이어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순이익 2130억 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666억원 순이익이 증가해 2번째로 큰 폭의 순이익 개선을 보였다. 순이익 개선폭이 세번째로 컸던 기업은 현대위아(011210)로 1107억원 552억 7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대웅제약(069620) LG하우시스(108670) SK케미칼(285130) 무학(033920) 금호산업(002990) 등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적자전환한 72곳 중에는 OCI(010060)의 실적 악화가 제일 두드러졌다. 지난 2018년에 10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OCI는 지난해 8073억 8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또 카카오(035720)가 3419억 2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두 번째로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이어 한화솔루션(009830)(-2488억 6500만원) 웅진씽크빅(095720)(-1411억 9400만원) SK네트웍스(001740)(-1226억 1300만원)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이밖에 적자로 전환된 상장사들은 여행·항공업종에 속한 곳이 많았다. 티웨이홀딩스(004870) 티웨이항공(091810) 제주항공(089590) 하나투어(039130)이 나란히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개별기준으로 485사(70.91%)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99사(29.09%)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58개사가 흑자로 전환했고, 91개사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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