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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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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통합당 ‘교도소 발언’에 “입장 없지만… 국민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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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미래통합당의 ‘교도소 발언’에 대해 “동영상 내용이 단순한 막말인지, 아니면 대선 불복심리가 깔려있는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 발언이었는지 아마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박창훈씨가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은 없다”면서도 사견임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을 한 상황”이라며 ‘실낙원’의 저자 존 밀튼의 책 ‘사상의 시장’의 내용을 인용 표현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굴지 않는다고 아예 바람이 없어졌으면 하는 새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아예 많은 것이 불가능한 줄도 모르고 말이다”라며 “이런 국난기에는 여야가 함께 손을 잡아야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날아오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지 않으시고 지금 국민만 보고 가고 계신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난을 극복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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