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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구시설공단,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도시락 데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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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매주 수요일 본사 구내식당 휴무

파이낸셜뉴스

대구시설공단이 1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도시락(樂) 데이'(Day)로 지정, 직원들이 지역 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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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도시락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주 수요일을 '도시락(樂) 데이'(Day)로 지정, 직원들이 지역 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실시한다.

식판 대신 도시락을 받아든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용훈 주임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했는데 다양한 외부 반찬을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받으니 좋다"며 반색했다.

앞서 공단은 3월 말 대구경북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 구내식당 내 지역생산 계절과일 제공, 구내식당 의무휴업을 통한 도시락 데이 실시 등 릴레이 형식의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호경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의 공기업인 공단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직원이 동참한 대구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3월 31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업무지원단'을 해단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총 34명의 '업무지원단'을 구성, 3월 한 달간 남구청에 파견했다.

업무지원단은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시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상관리 및 방역현장 확인 등의 업무에 힘을 보탰고, 남구청에서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 생필품 등 구호물품 박스 전달 업무를 펼쳤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치고 1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직원들은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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