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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팀 통합'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선거 연대 협약 [4·15총선 국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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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된 이번 총선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野는 형제정당
나라·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
'해피핑크'점퍼·마스크 나란히
연대 넘어 선거 후 '통합'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할 것"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들이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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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1일 정책·선거 연대 협약으로 선거운동 연대를 집중 부각시켰다.

자유시장경제 추진과 소득주도성장 폐기, 총선 직후 합당을 통한 연동형비례제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한 통합당과 한국당은 양당은 '형제정당'임을 강조, 선거 이후 합당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개최한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진정한 자매정당, 진정한 형제정당임을 국민께 확실히 보여주는 날"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도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두 미래 열차에 희망을 싣는다"며 "두번째 칸에 모두 탑승해달라"고 강조했다.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시기에 통합당과 한국당은 함께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양당 참석자들은 이날 선언식에선 통합당의 당색인 '해피핑크' 점퍼와 마스크를 나란히 착용하면서 연대 의미를 강조했다.

원유철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합당 시기에 대해 "사실 우리는 한 가족이었다. 그런데 황당한 선거법 4+1이란 정당 꼼수에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우리 형제정당은 선거 후에 합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형제정당이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만들 모든 합법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황교안 대표는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황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김종인 위원장 합류 이후 첫 단체일정에 나선 가운데 황 대표와 김 위원장 등은 방명록에 '바꿔야 산다' '구국의 일념으로…'라는 글을 작성하면서 선거 키워드를 부각시켰다.

참배를 마친 뒤 황 대표는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작성했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직함을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으로 작성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 민주 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권승현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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