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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쿠웨이트, 코스타리카도 "韓 진단키트 필요해"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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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1일 오전 두 나라 외교장관과 통화
두 나라 모두 코로나19 검진 한국 진단키트 요청
쿠웨이트 “韓 기업인 입국 예외 허용..검토할 것”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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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쿠웨이트와 코스타리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러브콜을 보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아흐메드 나세르 무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에게 아흐메드 장관은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보 공유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고 강 장관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답했다.

아흐메드 장관은 이어 한국 기업인 입국 허가 협조 요청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조건 아래 기업 근로자들의 예외적 입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항공편을 전면 중단했지만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인에 대한 예외 입국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코스타리카에서도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를 도와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강 장관과 통화를 갖고 중미경제통합은행에서 회원국을 위해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산 방역물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한국 내 수요를 감안해 여력이 닿는 대로 진단키트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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