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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구미산단 찾은 文대통령 "소재 국산화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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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대응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에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방안과 관련,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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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이 1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 성공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 국산화에 성공, 지난해 상반기부터 양산 중이다. 이 공장은 13.97㎝(5.5인치) 패널 기준으로 연간 약 3000만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갖췄다.

PI는 고온에서 높은 내구성과 낮은 팽창성을 갖는 소재로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 유리 대신 사용한다.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일본 업체에 의존해왔다.

정부는 올해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2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울러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구미 산단 입주기업들과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제1·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이 포함된 '10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5조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지원 등 총 29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에 29조1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등 총 58조300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기업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편, 구미 산단 업체들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구용 멜트블로운(MB)필터 설비를 제조용으로 전환해 마스크 200만장(월간) 분량의 MB필터를 무상공급 중이다. 또 대구·경북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는 서울대병원 인재원(경북 문경)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음압치료병실 1개동을 지원했다.

인탑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돌봄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84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 등을 기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8000장을 기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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