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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유재수에 금품 준 신용정보업체 회장 "친척 같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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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신용정보업체 회장이 친척 같은 사이라 도와주려 한 것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신용정보업체 회장 윤 모 씨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 전 부시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동안 유 전 부시장에게 2천만 원어치 금품을 제공한 취지에 대해 둘 사이가 친척보다 더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 초 미국 파견 근무를 앞둔 유 씨가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살 수 있도록 2억5천만 원을 빌려주고 천만 원을 받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신의 추천으로 아파트를 샀는데 집값이 내려가 받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저서 2백 권 대금을 대납한 의혹이나 명절 선물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유 씨가 인맥 문제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해 도와주려 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반면, 윤 회장의 아들이자 같은 신용정보업체 대표인 윤 모 씨는 아버지가 회사를 하면서 도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며 잘못된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금융위 재직 시기를 전후로 금융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4천9백만 원어치 금품 등을 받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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