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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포토] 유리창 너머로 가족에게 건네는 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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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 피해국 이탈리아에서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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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 309명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1차로 귀국했다. 교민들은 비행기 탑승에 앞서 발열 검사와 건강상태 문진 등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이날 공항에는 오랜만에 귀국한 교민들을 보기 위해 가족들이 찾았지만 직접 만날 수는 없었다. 오늘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14일 동안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한 할머니는 딸과 손자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딸과 손자도 할머니의 인사에 화답했다. 할머니는 입국장 문부터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까지 100m도 안 되는 짧은 순간 동안 인사를 나눈 뒤 “잘 갔다 올게, 걱정 마”라는 딸의 인사에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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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한 탑승객들은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만약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같은 비행기를 탄 입국자 전원이 14일간 지정된 시설에 격리된다.

이탈리아에서 온 교민들은 성인기준으로 한 사람당 200여만원의 비용을 냈다. 지난달 31일 오후 이탈리아 현지로 떠난 2차 전세기로 210여명의 교민이 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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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인천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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