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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디야커피의 ‘제2 도약’… 원두 로스팅 공장·물류기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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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9주년 맞아 업그레이드
年 6000t 원두 자체 생산 가능
유통·물류도 업무 통합 직영화
"최고의 커피 맛으로 보답할 것"


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앞쪽)이 '이디야 드림팩토리'에서 로스팅 기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 드림팩토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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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가 자체 로스팅 공장과 물류기지를 가동한다. 이디야커피는 1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첨단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의 가동을 시작하며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t의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 공정이 구현된 공장이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해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됐다"며 "이디야커피의 제 2 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 유통,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t 이상의 원두를 소비한다.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1만8663m⊃2; 규모로 건립된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는 기존 외주형태의 물류 업무를 통합하고 직영화했다.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된다. 가맹점 대상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된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던 원두를 이달부터 직접 생산한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의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지난해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만간 믹스커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2;, 연면적 1만3064m⊃2;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400억원이 투입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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