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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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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00만 연대 경제공동체 구축해야"
광역교통망 강화·혁신 생태계 조성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1일 더불어민주당 지역 후보들이 앙산시의회 앞에서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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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방 소멸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인재와 자본을 빨아들이는 '수도권 블랙홀'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800만 부산·울산·경남이 연대한 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민주당 부산·경남·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및 광역경제권 상생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은 회견문을 통해 "국내 최대 공업도시 울산, 세계 10위권 조선사 및 방산산업 중심지 경남, 국제무역항이 있는 부산을 긴밀하게 잇고 또 엮어내야 한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800만 지역을 하나의 원팀으로 뭉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동북아의 새로운 초광역경제권이 되는 담대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도시 교통 광역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국 대비 2배 성장을 이뤄내고 지역내총생산을 전국 대비 20%대로 높여 '떠나는 부울경이 아닌 돌아오는 부울경'으로 만들어 인구 1000만의 명실상부한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울경 경제공동체 추진위원회 출범 △부울경 광역교통망 강화 △부울경 혁신생태계 조성 △환경·안전·보건 분야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 등을 추진전략으로 꼽았다.

민주당은 먼저 기존 행정 거버넌스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부산~김해 간 낙동강 횡단교량 등 도로망 4건과 부전~마산 복선철도 등 9건의 전철철도망 건설을 통해 부울경을 한 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통합 인공지능(AI)·수소·전기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R&D 센터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 설립,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통합 관광지도 구축, 광역 재난관리체계 구축 등을 세부 과제로 내세웠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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