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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청년 사회참여 촉진 '부산청년학교'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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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운영자 10팀 모집
청년들 원하는 수업 직접 기획


부산지역 청년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부산청년학교'가 첫걸음을 내딛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청년들의 사회참여 촉진 플랫폼 2020년 부산청년학교를 이끌어나갈 10팀의 학과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부산청년학교는 민선7기 로드맵 10대 과제 및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 제안 사업 중 하나다. 지역 내 다양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가진 단체, 기업, 법인 등 다양한 청년주체를 주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기획해보고 가르쳐보며 지역 청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부산청년학교에는 청년들의 역량개발, 인생설계, 사회혁신, 마음건강 등 청년들의 관심분야와 트렌드를 반영해 청년들의 일과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10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각 학과는 10주 동안 진행되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다.

학과 운영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부산시 소재 청년단체, 청년기업, 청년법인 등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나 부산청년플랫폼 내 공고문을 확인한 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한 청년단체당 하나의 학과만 운영할 수 있다.

5월 중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청년들의 온라인 투표 점수를 반영해 최종 선정되는 10팀의 학과운영자들은 학과운영 요일과 시간, 장소, 학과생 모집 방법 등 청년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사항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1개 학과당 담임수당, 강사수당, 학과운영비 등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과별 청년 모집을 거쳐 6월 중 공동 입학식을 시작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청년학교가 학과 운영자에게는 전문역량을 맘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생에게는 그간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현장의 경험과 비결을 전달해주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 청년들의 소통, 교류, 협업의 플랫폼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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