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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부산 천주교 신부들, 코로나 성금 5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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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천주교부산교구 신부들이 성금 5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천주교 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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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부산교구 신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월 31일 오후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천주교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피해지원 성금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부산교구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달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 5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천주교부산교구 권지호 총대리 신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의료기관과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시민들이 일상의 삶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부산의 거점병원 의료진과 정부의 미지원 사회복지 시설 등에 써달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천주교부산교구 사제단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한달치의 생활비를 모아 성금을 마련한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종교 본연의 기재로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범시민적인 힘을 모아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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