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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광주 여론조사]광주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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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선두 속 열린민주당 2위 추격

열린민주당 향후 판세 변화 주도 가능성 보여

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 사진)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으로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묻는 질문에 서구을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열린민주당 22.7%, 정의당 11.1%, 민생당 6.4%, 국민의당 6.0%, 미래통합당 5.8% 등이었다.

북구갑에서는 더불어시민당 31.2%, 열린민주당 23.0%, 정의당 10.2%, 국민의당 6.4%, 미래한국당 4.1%, 민생당 3.9% 등의 순이었다.

북구을에서는 더불어시민당 30.1%, 열린민주당 19.0%, 정의당 11.4%, 민생당 7.0%, 국민의당 4.9%, 미래한국당 3.5% 등이었다.

광주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고한 지지세가 3곳 지역구 모두 1위를 차지한 더불어시민당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위 보다 눈에 띄는 것은 2위 열린민주당이다. 서구을과 북구갑에서는 20%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열린민주당이 향후 판세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양당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민생당은 정의당보다도 비례정당 투표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정권에 대한 확실한 '견제'냐 '협력'이냐를 두고 당 내부에서도 노선이 갈리고 있는데다 중앙당 차원의 잇딴 잡음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민생당 후보를 내지 못한 북구갑에서는 미래한국당보다도 지지율이 낮았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비례정당 선택지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뉘면서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CBS와 광주전남언론포럼, 광주매일신문, 남도일보, 전남매일, 뉴스1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광주 서구을과 북구갑 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율은 8.3%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통계 보정은 2020년 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값(셀가중)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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