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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교안 "남은 3년, 더 큰 고통 막으려면 힘있는 야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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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순신 동상서 출정선언
"견제되지 않은 권력이 3년간 국정실패"
"공식 바꿔야 해답 찾는다"
"잘못된 국정 바로잡겠다"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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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일 "앞으로 남은 3년의 더 큰 고통 막으려면 힘있는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20분전인 이날 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황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들과 함께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제1야당 대표인 황 대표는 "견제되지 않은 권력이 지난 3년간 참혹한 국정실패를 낳았다"며 "틀린 공식으로는 아무리 풀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공식을 바꿔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겨냥한 것으로, 황 대표는 현 정부의 정책으로 민생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 외에도 북한 눈치보기 대북정책으로 외교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남은 3년의 더 큰 고통을 막으려면 힘있는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 그 자체인 '견제와 균형'을 복원시켜야 한다. 저와 통합당은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을지 결정된다"며 "저와 통합당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4.15 총선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무능과 독선에 대한 준엄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해 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황 대표는 "저는 정치 1번지, 이곳 종로를 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 것"이라며 "발전이 정체된 종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종로는 제 정치적 고향이자 본적이다. 제 정치의 시작이자 끝까지 함께할 곳"이라며 "전국의 통합당 후보들이 저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뛸 것"이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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