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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종인 "文정부, 불났는데 불 안끄고 방법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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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선거운동, 서울 민생현장 방문
"文정부 무능..아직도 방안 못 내놔"
文 긴급재난지원금에 "돈쓸 줄 모르는 사람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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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에 대해 "불이 났는데 불은 안끄고 불을 끌 방법만 논의한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하위 70% 가구(4인 기준)에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512조원의 예산을 재구성해 100조원의 코로나 비상대응 재원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정부의 대책에 대해 "돈을 줘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한 이날 0시부터 서울 중구 두산타워빌딩 앞에서 중구 성동구을에 출마한 지상욱, 동대문갑에 출마한 허용범 후보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과 함께 서울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지나면 코로나 경제가 대두할텐데 이렇게 무능한 정부가 그 때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문재인 정부의 능력없는 경제정책이 이러한 경제사태를 만들었고 더이상 기대할 수가 없다"며 "저는 무능한 실태를 국민들이 잘 알아서 이번 4.15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 정부가 어떻게 무능한지 아직도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자기 권한으로 예산을 새로이 구조조정해서 돈을 쓸 가능성이 있음에도 그것에 대한 감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예산재구성을 주장한 김 위원장은 지상욱 후보와 대화에서도 "지금 예산은 작년 대비 10% 증액한 예산"이라며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모두가 고통을 겪는데 정부만 자기 계획대로 돈을 쓰겠다는 것은 논리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스스로 솔선수범해서 예산을 전용해서 써야 한다"며 "그런데 문제는 방법만 얘기하지 실제 실행방법은 얘기를 안한다. 그러니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허용범 후보가 "예산 100조원을 주고 난 뒤 나중에 세금을 더 거둬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세금을 더 거둬갈 수 없다"며 "그건 기우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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