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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집콕족 늘자… KT, AI 서비스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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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가지니 총 발화량 38% 증가 / 어린이 콘텐츠·뉴스 검색 크게 늘어

세계일보

KT 모델이 AI 서비스를 이용한 장보기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공지능(AI) 기기 및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해 1분기 자사의 AI 서비스인 기가지니 전체 발화(음성 명령)량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개학이 연기되는 등의 영향으로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뉴스 서비스 발화량은 135% 상승했다.

TV 시청도 증가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43% 증가했고, 주문형비디오(VOD)를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53% 늘었다. 요리 분야에서는 ‘백종원 레시피’, ‘떡국·떡만두국’, ‘김수미 레시피’가 기가지니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즐겨 찾은 요리법이었다. 22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에서 이용자들이 즐겨 찾은 장보기 품목은 라면, 과자, 쌀, 마스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분기 순위에 없었던 마스크가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영화 기생충에서 언급된 ‘짜파구리’, 유튜브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 커피’, ‘요가’, ‘명상’ 등의 발화량도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성향이 확산하고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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