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상수도 비상운영체제'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 전역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에 있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평균 320만t의 물을 생산해 1000만 서울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비상운영체제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를 가정, 센터 일부 직원 자가격리하는 1단계, 확진자가 발생한 2단계로 운영된다. 시는 비상상황에 대해 이와 같은 대비를 완료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운영체제를 즉시 가동한다.

정수센터 일부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경우와 수돗물 생산 공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핵심 시설인 '중앙제어실'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수반되는 문제들을 검토해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

이를 위해 중앙제어실 폐쇄 시 대체 이용할 수 있는 비상 중앙제어실을 임시로 구축하고, 퇴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풀 총 249명 구성도 완료했다.

시는 중앙제어실은 실시간 물 사용량을 예측해 생산량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운영을 중단할 경우 수돗물 생산·공급에 큰 문제가 있는 만큼 공백 없는 운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 잠정 중단, 일반인 출입 통제, 시설 출입 관계자들에 대한 발열체크 등을 통해 정수센터 내 감염병 발생·확산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