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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무협 "中 컨슈머 헬스 급성장.. 우리기업 진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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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우리 기업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일 발표한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비타민, 일반의약품, 스포츠 영양제 등 컨슈머 헬스 시장 규모는 410억 달러로 미국 776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향후 5년간 3.8%씩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컨슈머 헬스 시장의 특징으로 '전자상거래 유통 확대'와 '프리미엄 수요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컨슈머 헬스 제품 판매는 전체 유통채널의 25.5%를 차지했다. 특히 스포츠 영양제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80%를 넘었다. 또 어린 자녀의 건강에 대해 자가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부모의 자가 관리 습관이 확대되면서 수입 및 고급 브랜드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소매의약품은 중국의 대세계 수입액의 0.57%, 건강기능식품은 1.8%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컨슈머 헬스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치료보다 자가 예방, 타겟층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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