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디지털손보사 캐롯손해보험이 야심차게 선보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앞으로는 토스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일 캐롯손보는 토스와 제휴를 통해 토스의 ‘후불 자동차 보험’ 카테고리에서 퍼마일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토스에서 자신의 차량 기준으로 주행거리 별 보험료 예시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고, 즉시 가입도 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캐롯 모바일 앱과 토스를 통해 매월 자신의 차량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이 국내 최초 출시한 주행거리만큼의 보험료를 매월 후불로 납입하는 보험이다. 주행거리는 SKT와 함께 제작한 ‘캐롯플러그’를 통해 측정하게 되며, 본인의 자동차보험금을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의 마일리지 특약은 할인 구간을 조금만 초과해도 할인율이 달라지지만,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자신이 탄 만큼 보험료를 책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할인율 구간에 차등을 없앴다. 또, 기존 연납 방식의 보험과 달리 매월 납입하기 때문에 보험료로 목돈이 나가는 심리적 부담도 줄인 상품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캐롯손보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토스는 콘텐츠 강화로 양사간 윈윈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휴 확대를 지속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