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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고3 첫 수능 모의평가 '등교 시험'으로… '원격 수업' 기간 중 학교 방역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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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관, 4월17일→4월24일로 또 연기, 4월 모평은 5월12일로 순연

"온라인 등교 기간임에도 수능 대비해야"

전국 42만여명, 서울 8만여명 시험 응시신청, 첫 등교… 불참 시 '원격 수업' 들어야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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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첫 모의평가가 또다시 연기돼 4월24일 치러진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이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해 시험을 치르는 만큼 학교 감염병 방역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모의평가)는 4월 24일 3학년에 한해 오프라인(등교)으로 시행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모의평가를 연기한 끝에 최종적으로 4월17일 치르기로 했었다.

다시 연기된 24일 역시 교육부의 단계적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른 원격수업 기간으로 학생 등교가 원칙적으로 중지되지만, 대입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고3 학생에 한해 등교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거듭된 개학 연기 상황에서 높아지는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격수업 지원에서 출석수업 안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일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단위학교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월 모의평가가 온라인 등교 기간 중 치러지지는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기 안내된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시험 시행일 전 학교 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학생 간 거리 확보 노력, 가정통신문이나 학교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학생 등교 시 발열 검사, 급식 제공 시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했다.

몸이 아프거나 발열이나 기침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등 당일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는 원격수업을 들어야 출석이 인정된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고3 42만여명이 응시를 신청했고, 서울의 경우 8만여 명이 학교에 처음 등교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추이에 따라 감염병 우려 등으로 상당 수 학생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수능 대비 전국 모의평가는 이후 5월12일(경기도교육청), 6월18일(한국교육과정평가원), 7월22일(인천광역시교육청), 9월16일(한국교육과정평가원), 10월27일(서울시교육청), 11월18일(경기도교육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은 12월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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