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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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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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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구석구석 쌓여 있던 책들, 독편(독자편집위원회)3.0 독자들 손에 쥐어졌습니다. 토머스 독자의 책 나눔, 편집장의 ‘아차’, 기자들의 ‘주섬주섬’을 거쳐(제1305호) 불쑥 마련한 선물입니다.

58권이 독편3.0 독자 18명에게 전해졌습니다.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녹두서점의 오월: 80년 광주, 항쟁의 기억>이 특히 인기 많았습니다. 안타깝게 책은 한 권, 선착순 한 독자에게만 돌아갑니다. 조윤영 기자가 ‘ㅜㅜ’를 연발하며 좀더 빨리 신청한 독자와 책을 짝지었습니다.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김태영 부장, 차장현 차장이 배송을 맡았습니다. 하루 만에 도착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자제품 개봉기처럼 상자째, 펼친 채 찍은 사진, ‘잘 받았다’ ‘감사하다’ 메시지가 속속 독편3.0 단체대화방에 새겨집니다. 뉴스룸도 괜히 뿌듯하고 고맙습니다.

“내가 쓴 책은 혹시 끝까지 선택을 못 받은 건가” 지난주 멋쩍게 궁금해한 그 기자, 놓치지 않고 묻습니다. 옆자리 기자가 답합니다. “그 책은 이미 갖고 계신 것 아닐까.” 판매 부수를 들어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그렇게 믿어보기로 합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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