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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이용사 전년比 17.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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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K-eVote)를 이용한 발행사는 전년보다 17.1% 늘었다.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수는 줄었지만 행사 주식수는 대폭 늘었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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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K-eVote)를 이용한 발행사는 659개사로 전년 563개사 대비 17.1% 증가했다.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제도) 폐지 이후 매년 이용사는 증가추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전년보다 36.1% 늘어난 245개사가 K-eVote를 이용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4.5% 늘어난 392개사로 집계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투표 필요성이 증대된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K-eVote를 이용했다.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율(의결권 있는 주식수 기준)은 4.95%로 전년(5.20%)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행사주식수는 18억1000만주로 지난해(13억6000만주)보다 33.1%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투표제도가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위한 편리한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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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은 올해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주총지원 전담조직을 출범, 컨설팅, 지분분석, 기관투자자 대상 의결권행사 독려 등을 도왔다.

특히 주총 특별지원반을 운영해 집중지원회사의 주총을 도왔는데 그 결과 해당 110개사의 전자투표행사율은 6.28%로 미지원 회사의 행사율(4.78%)를 상회했다.

또 올해 3월 중 주총을 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K-eVote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줬다. 이같은 혜택은 4~12월 주총 개최 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2021년 2월까지 전자투표시스템 재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질 높은 고객친화적 전자투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주총정보 전자고지서비스·증권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앱(MTS) 연계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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