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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시, 코로나19 확산 대비 '상수도 비상운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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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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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6개 아리수정수센터(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에서 하루 평균 320만t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비상운영체제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1단계(센터 일부 직원 자가격리), 2단계(확진자 발생) 등 단계별로 운영된다.

시는 정수센터 일부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경우는 물론, 수돗물 생산 공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핵심 시설인 '중앙제어실'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했을 때를 가정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중앙제어실 폐쇄 시 대체 이용할 수 있는 비상 중앙제어실을 임시로 구축하고 퇴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풀(총 249명)을 구성했다.

이외에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 잠정 중단, 일반인 출입 통제, 시설 출입 관계자들에 대한 발열체크 등을 통해 정수센터 내 감염병 발생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마련한 선제적인 단계별 대응책"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는 그 어떤 불편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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