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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유튜브로 집에서 취미생활 즐기세요"…유튜버 3인이 전하는 일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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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실내 운동을 배우는 등 마음과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는 집 안에서도 즐겁고 다채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한국 채널을 통해 '#집에서함께해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튜브는 2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방구석 유튜브 클래스룸'을 화상연결로 진행했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유튜버 3인의 말을 들어봤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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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작영상 폭발적 반응…쏘잉티비

"저희는 신생채널이라 그동안 구독자가 조금씩 증가했는데 마스크 제작하는 영상을 올린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과거 구독자가 증가하는 수준에서 현재 100배 넘게 늘었다. 자연스레 시청시간도 증가했다. 영어, 브라질, 아랍어 등 전 세계 시청자가 저희 영상을 보고 마스크를 쉽게 만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쏘잉티비는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선, 리폼, 옷 만들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최근에는 필터를 넣을 수 있는 면 마스크와 입체 면 마스크를 만드는 법을 공유했다. 오프라인에 미싱 수업과 병행하는 윤정린씨가 만드는 작업을, 남편 진호영씨가 영상 편집을 담당한다. 30~50대 여성이 주요 시청자다.

윤 씨는 "오프라인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미싱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 가운데 직장이나 육아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밖에 나와 교육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걸 보고 유튜브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영상에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진 씨는 "유튜브를 생업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영상을 올릴 욕심은 없고, 지금처럼 꾸준히 우리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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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요가로 극복해요…요가소년

"요가를 하기 전에는 뭐랄까 막 살았던 느낌이랄까요?(웃음)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몸과 마음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하나둘씩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신체적으로 특정 부위가 불편해지거나 크게 우울감을 느꼈죠. 그러던 중 요가를 접하게 됐는데 요가원 나가는 게 즐거워졌어요. 제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들을 더 많은 분들이랑 공유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요가소년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지훈씨가 운영하는 요가 채널이다. 수련자의 몸 상태나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되는 시퀀스, 빈야사와 인요가까지 다양한 요가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근 '#요가소년30일챌린지' 프로젝트와 '요가 스트리밍'을 통해 구독자들이 꾸준히 함께 요가 수련에 동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실시간 스트리밍에 대해 "코로나19로 사람 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실시간 방송을 하면 각자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시간에 함께 수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심각성도 언급했다. 한 씨는 "요즘 댓글 반응을 보면 '코로나 때문에 체육관 문이 닫아서 오게 됐다'는 내용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요가, 아침·저녁 요가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정리해뒀다며 집에만 있으면 몸이 풀어지기 쉬운데 자세를 잡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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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 배우고 싶다면…이연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 전공자가 아닌 친구들을 만나면 하는 말이 '나도 취미로 그림 그리고 싶다'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이런 걸 비싼 돈 주고 배운 건데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고,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연은 드로잉 크리에이터 이연수씨의 채널이다. 그림 그리기에 입문한 초심자들을 위한 팁부터 수채화, 크로키, 아이패드 등 다양한 재료와 주제를 넘나들며 그림 그리기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림 그릴 때 흔히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조언과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씨가 영상을 만들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그는 "회사를 다닐 때 사수한테 들었던 말 중 인상 깊었던 것은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지나가는 초등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라는 것이었다"며 "그림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3개의 채널 외에도 유튜브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취미 분야에 ▲골드손 ▲소소당 ▲Ajoy를, 요리 분야에 ▲하루 한끼 ▲이제이 레시피 ▲뚤기 ▲yedy101을, 소소한 정보 분야에 ▲꽁주부TV ▲화초나라를, 홈트레이닝 분야에 ▲땅끄부부 ▲조싀앤바믜 ▲강하나 스트레칭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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