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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페라의 유령' 캐나다, 미국인 코로나 확진 "이동경로 역학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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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형) 외국인 입국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27.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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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14일부터 내한 공연 중이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팀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2일 “최초 확진자인 캐나다 여성(35)을 포함해 배우와 스태프 전원 128명 중 81명(배우, 해외 스태프 전원, 국내 스태프 일부)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국적의 앙상블 남자 배우(29)가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현재 입원 대기 중이며, 현재 1차 확진자를 포함한 2명의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스태프 46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는 지난 1일 오후 3시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 조치를 취했으며, 인근 지역 방역도 마친 상태다. 뮤지컬 공연장은 오는 14일까지 2주간 문 닫고, 북파크 등은 3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난 1일 관할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에 대한 현장 검증이 이뤄졌으며 무대와 객석이 5M 이상 거리 확인, 공조시스템 확인, 객석 측에서 무대 거리 확인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 음성 유무에 관계없이 126명의 프로덕션 스태프와 배우는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라며 현재 1인 1실 숙박으로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산구청은 '오페라의 유령' 배우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3월 18~31일 이 공연을 본 관객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상 증상 발현 시 거주지 또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지난 3월 31일 '오페라의 유령'을 본 한 관객은 홈페이지에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앙상블 배우가 이날 공연에 출연했는지 궁금해하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만 확인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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