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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대동공업, "미래농업 리더로 100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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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대동공업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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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000490)이 ‘미래 농업 시장의 리더’를 기치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2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지난 1947년 창업주 고(姑) 김삼만 선대회장이 ‘농업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 기치를 내걸고 경남 진주에서 닻을 올렸다. 이후 경운기(1962년)와 트랙터(1968년), 콤바인(1971년), 이앙기(1973년) 등을 잇달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우리나라 농업 기계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1984년 7만평 규모 대구공장으로 이전, 다기통엔진 3만 1000대, 트랙터 2만 7000대, 이앙기 4000대, 콤바인 2000대의 연간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탄탄한 국내시장 기반으로 1980년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대동공업은 수출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앞세워 해외 60개국에 농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이렇듯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지속 신장하고 국내시장 점유율 역시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84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0% 증가한 245억원에 달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75%나 증가했다.

북미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현지 딜러를 대상으로 자체 도매할부금융(In-House Financing)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60마력 이하 트랙터 라인업 강화, 현지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법인 제품 창고를 2배로 증축해 제품과 부품 공급을 강화했고, 여기에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깎기) 등 신사업을 추가,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앙골라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대정부 사업과 함께 총판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대동공업은 최근 ‘미래 농업 시장의 리더’로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경영 전략과 기술 개발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원유현 전무(전략기획부문장)를 총괄사장에 선임했다. 대동공업은 원 사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밀 농업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미래 농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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