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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보증 처리 기한 2주내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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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타격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증 처리 기한을 2주 이내로 단축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신보의 보증업무도 폭증해 지난해 월 평균 보증상담 건수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데일리

김규식 경제기획관이 코로나19 관련 ‘경기도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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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속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단기인력 173명을 충원, 보증심사 완화와 비대면(사이버·유선) 상담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6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그간 경기신보에서 수행했던 상담·서류조사와 약정 업무를 은행 영업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모든 역량을 보증금액 한도사정과 보증금액 결정 등의 보증심사에 집중하기 위해 현장실사까지 은행에 위탁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는 기존 27일이 걸렸던 보증업무 처리기간을 14일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향후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경기신보, 은행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보다 신속한 보증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경기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김규식 경제기획관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신보, 은행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금융지원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어 협업체계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 대한 긴급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금이 바로 금융지원에 집중할 때인 만큼 각 기관별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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