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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광주시 '디지털 트윈' 공모 선정…"실물 같은 가상공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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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대구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G 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실증하려고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전국 단위 첫 시범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으로 항공우주, 제조, 에너지 등 분야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이다.

광주시는 3개 지역, 25개 건물 대상, 지역별 8개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려고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을 맺은 대구시, 육군 사관학교, 지역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짰다.

실증 건물에는 도서관·문화 시설·병원, 청사 등 노후화된 광주 다중이용 시설 9곳, 대구 지하철 역사 8곳, 육군 사관학교 국방시설 8곳이 포함됐다.

국비 47억5천만원, 민간투자 15억8천만원 등 총 70억5천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12월까지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전국 첫 실증사업 선점으로 낡은 도시 기반시설 안전관리에 적용할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부처 관련 사업 참여나 국비 확보 기회를 확대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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