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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통시장 지원금 요청 쇄도..한도 소진에 2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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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 상인 등을 지원하는 코로나19 특별자금 요청이 쇄도하면서 지원 한도가 2배로 늘어났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2월 중순부터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코로나19 특별자금을 50억원 마련했다가 바닥나자 50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추가 증액된 자금도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될 경우 추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측은 "코로나19 특별자금 한도가 늘어났지만 영세상인들의 신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추가 증액된 자금도 이달 중순께는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 예금이자를 활용하는 것이어서 추가액 마련에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특별자금은 자연재해, 화재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있을 때 사용되는 예산을 배정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패해를 입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인 영세자영업자(창업예정자 포함)와 전통시장 상인이다. 대출액은 1000만원~7000만원이며 금리는 4.5%다.

한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자금지원 요청도 비대면 상담이 늘고 방문상담은 줄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 상담요청은 3월 첫째주 2만7795건, 둘째주 2만5888건, 셋째주 2만8134건으로 증가세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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