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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민의당 “더시민, 핵융합발전반대론자와 핵융합전문가 같은 당 비례대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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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최단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2일 '미래통합당의 위장정당 미래한국당을 꼼수라며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게 급조한 위장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후보 추천의 민낯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앞서 더불어시민당은 전 국민 기본소득 60만원 지급, 북한을 이웃국가로 인정하자는 당 내 세력들의 공약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가 스스로 번복하며 하루 만에 철회하는 촌극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로부터 이틀 만인 오늘 과거 343억3400만원이 배정된 핵융합 연구개발 및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분담금 전액 삭감을 요구했던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을 비례 9번에, 핵융합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인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비례대표 18번에 같이 공천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더군다나 양이원영 후보자가 핵융합 관련 예산을 삭감하라고 주장했던 이유가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을 지구에 실현시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상이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마치 과거 어느 드라마의 '암세포도 생명이니 죽일 수 없다'라는 대사가 생각날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모든 것을 뚫는 창과 모든 것을 막는 방패를 양손에 들고 파는 '모순'이 춘추전국시대의 장터가 아니라 2020년 대한민국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의 비례 꼼수 정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핵융합발전반대론자와 핵융합전문가가 같은 당의 비례대표로 국민에게 추천한 것이라면 더불어시민당의 핵융합발전에 대한 정식 입장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더군다나 양이원영 후보는 출마를 결정하기 불과 사흘 전 페이스북에 '이런 식으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 유권자들이 표를 줄까'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가. 다음날 '저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녹색당 찍을 것'이라며 녹색당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녹색당을 비례연합에서 제외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버렸다. 본인의 소신과 이념이 먼저가 아니라 본인 자신이 먼저인 행태를 보이고도 국민의 대표로서 선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더불어시민당의 모(母)정당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급조한 꼼수정당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이 황당한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기 바란다'며 '혹시 더불어시민당이 양극단의 주장을 지양하고 중도의 가치를 추구하려 의도적으로 극단적인 공천을 한 것이라면 중도실용정치의 원조인 우리 국민의당에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국민의당은 중도실용의 정치에 대해 언제든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토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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