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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미래통합당 황 대표, 국민과 N번방 피해자 가슴에 상처 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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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논평 내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발언’ 비판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논평을 내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국민과 N번방 피해자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논평에서 'N번방 사건은 전 국민에게 분노를 안겨 주고, 여성에게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존엄성까지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며 '중학생 등 미성년자가 대거 포함된 사실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가 나서서 여성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는 대중의 목소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N번방 가해자 처벌을 원하는 청와대 청원은 5건 이상이 각각 20만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제1야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라는 분이 '단순 호기심은 다르게 처벌해야 된다'는 막말을 했다'면서 'N번방은 채팅방을 통해 유통되고 암호화폐 결제로만 들어갈 수 있는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운영됐고, 이들 채팅방의 개수 또한 그 수를 알 수 없고 가입금액은 20만 원부터 150만 원까지 다양하다. 사실상 가입자의 목적의식과 노력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조목조목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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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는'단순 호기심 차원에서 가입했을 것이라는 황 대표의 발언은 우리의 보편적 상식과는 지극히 동떨어진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황 대표가 지금은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한다'며 '가해자의 범죄행위를 단순 호기심에 의한 것으로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으로 특별법을 만든다면 가해자의 인권이 피해자의 인권보다 우선시돼도 좋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는'미래통합당은 다수의 국민청원과 목소리를 무시하지 마라. 이렇게 편협된 인식을 가진 분이 여성과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치인인가 의심스럽다'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그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발언부터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ysy051@kukinews.com

쿠키뉴스 윤요섭 ysy05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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