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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취임 "최고 수준 안전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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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는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인 점을 고려해 생략하고 취임인사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했다.

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 지하철은 어떤 상황에도 시민의 신뢰를 잃지 않고 최고 수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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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를 방역소독하는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사진=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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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먼저 군자차량기지를 방문해 전동차 방역활동을 함께하고 주공장 등을 둘러보며 업무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승무사업소, 기술센터, 청소용역을 담당하는 자회사 등의 사무실이 있는 신답별관과 군자역으로 이동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방역 소독으로 인한 고충 등 의견을 청취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직원 여러분의 이야기를 터놓고 들으며 활기찬 근무 환경, 보람 있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사무실을 각각 방문해 조합 간부들과 상견례 자리도 가졌다.

약 6시간 동안의 현장 점검을 마친 후 본사로 돌아온 그는 제2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스마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사장은 “내 가족이 지하철을 탄다는 생각을 가지고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통해 지하철 이용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첫날 일정은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열차운행 종료를 앞둔 오후 11시30분쯤 종로3가역을 찾아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고 교통공사 측은 전했다.

김 사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시정발전을 위한 지난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이라는 불변의 미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2003년 서울시 교통국장, 2008년 도시교통본부장을 지냈다. 2011∼2014년 행정1부시장으로 재직하며 ‘박원순 1기’ 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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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왼쪽) 서울교통공사 신임사장과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김철관 위원장이 상견례를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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